홍석천, 커밍아웃 10주년 기념식 열린다

김현록 기자  |  2010.06.05 14:05


방송인 겸 연기자 홍석천의 커밍아웃 10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

오는 12일 오후 서울 청계천 베를린광장에서는 열리는 퀴어문화축제 2010 퍼레이드 개막과 함께 홍석천의 커밍아웃 10주년 기념식이 함께 열린다.


2000년 9월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고백한 홍석천은 국내 커밍아웃 연예인 1호. 당시 그의 솔직한 고백은 연예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 동성애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홍석천은 커밍아웃 선언 이후 몇 년간 방송활동을 하지 못했을 만큼 고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지상파 주말극이 동성애를 전면에 다룰 정도로 상황이 변화했다. 홍석천은 현재 외식 사업가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퀴어문화축제 관계자는 "동성애자에 대한 인식 변화에 큰 계기가 됐던 홍석천의 커밍아웃 10주년을 축하하고 의미를 되새기는 차원에서 조촐한 기념식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홍석천 역시 기꺼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는 후문이다.

매년 조용히 축제에 참여해 왔던 홍석천은 올해 자신의 커밍아웃 10년 기념식은 물론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 무대에도 함께 설 예정이다. 이날 퍼레이드에는 트랜스젠더 모델 겸 배우 이시연도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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