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 오는 11일 개막하는 남아공월드컵행 준비를 본격화하며 국가대표팀의 원정 첫 16강 진출을 기원했다.
6일 오후 방송된 '남자의 자격'에서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과 파주 국가대표팀훈련센터(NFC)를 찾아 이번 남아공월드컵 국가대표팀 응원준비에 본격 나섰다.
이경규는 "월드컵과 16년을 함께했다"며 "4회 연속 월드컵에 간다"고 자신의 이번 월드컵 행의 의미를 되짚었다.
그는 "이번에는 붉은 악마와 함께 국가대표팀을 응원할 것"이라며 "원정 16강을 이룰 차례다. 국민들의 성원을 함께 모아 태극선수들에 전하겠다"고 각오를 단단히 했다.
이날 '남자의 자격' 멤버들은 NFC에서 국가대표팀 훈련 중인 허정무 감독을 찾아 각오를 듣기도 했다.
허정무 감독은 "심리적으로 안정을 줘서 유쾌하게 경기하자고 강조한다"며 "그 전에 원정에서 16강에 못 든 이유는 심적 부담감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경기라는 것은 매번 이길 수는 없다"면서 "질수 도 있다. 하지만 감독이라는 입장은 모든 결과를 감당해야 하는 자리기 때문에 모든 책임은 제게 지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경규는 먼저 남아공에 다녀온 허 감독에게 "현지 치안은 어떻냐"고 물었고, 허 감독은 "그저 조심하라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말해, '남격' 멤버들을 긴장케 했다.
허정무 감독은 "대표님에 많은 힘들 실어 주시라"고 선수들에 대한 많은 응원을 부탁했다.
'남자의 자격' 멤버들은 오는 10일 남아공으로 출국한다. 이날 출국에는 이경규, 김태원, 김성민, 윤형빈, 이정진, 이윤석이 함께할 예정으로, 김국진은 스케줄 문제로 이후 출국한다.
멤버들은 한국 전 3경기 중 오는 12일(한국시간)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에서 열리는 대 그리스 전과 17일 요하네스버그 사커 시티에서 열리는 대 아르헨티나 전 등 2경기를 관람하고 현지의 열기를 전달할 계획이다.
'남자의 자격'은 그리스전이 열린 다음 날인 13일 그리스전의 응원열기를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