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균 기자 tjdrbs23@
월드스타 비가 한국인 최초로 MTV 무비 어워즈(MMA)에서 '최고의 액션 스타상'을 수상했다.
비는 6월 6일 오후 6시(현지시간) 미국 LA 깁슨 앰피씨어터에서 열린 제 19회 MTV 무비 어워즈에서 영화 '닌자어쌔신'으로 '최고의 액션 스타상(Biggest Badass Star)'을 수상했다.
MTV 무비 어워즈는 젊은 영화 마니아들의 취향을 고려해 최고 악당상, 최고 액션 장면, 최고 키스상 등 재미있는 시상 부문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총 12부문으로 이뤄진 MMA 시상식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후보를 선정, 지난 5월 13일 발표했다.
비는 브래드 피트, 맷 데이먼, 톰 크루즈, 덴젤 워싱턴 등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을 제치고 '최고 액션 스타상' 부문 최종후보에 올랐다. 비는 7일 MTV 코리아를 통해 생중계된 시상식에서 안젤리나 졸리, 채닝 테이텀, 크리스 파인, 샘 워싱턴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이는 내로라하는 할리우드 스타들 가운데서 이뤄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 비는 이번 수상으로 명실상부한 할리우드 차세대 액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수상은 한국 배우들의 할리우드 진출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으로 '최고의 격투신' 부문 후보에 올랐던 이병헌을 비롯해 할리우드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 배우들의 처우나 평판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 기대된다.
비는 한국인 최초 수상이라는 개인적인 영예 뿐 아니라 한국 영화의 해외진출과 발전에도 기여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비의 이번 수상이 한국배우들의 해외 진출에 호조로 작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