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간 SBS방송팀...부상·괴한습격 잇단 수난

전소영 기자  |  2010.06.07 11:46


2010 남아공 월드컵 취재 차 남아공에 간 SBS 아나운서, 제작진 등의 잇단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

SBS 김주희 아나운서가 교통사고를 당한 데 이어 SBS '모닝 와이드'제작진이 괴한의 습격을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김주희 아나운서는 월드컵 특별팀 소속으로 남아공 현지 방송에 나섰다가 지난 6일 오후 11시께(현지시간) 후진하는 차량과 부딪혀 발목 부상을 입었다.

SBS관계자는 7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김주희 아나운서와 직접 통화했는데 가벼운 찰과상으로 방송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며 "아침 방송도 무리 없이 끝난 상태"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전혀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가벼운 부상이다. 큰 부상이 아니니 염려하지 말라"고 전했다.

SBS '모닝와이드'제작진 역시 취재차 방문한 남아공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


SBS관계자는 "지난 6일 남아공 현지취재를 나간 제작진들이 지나가던 흑인 남성들의 습격을 받았으나 차 유리가 깨지기만 했을 뿐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흑인들은 신호대기 중이던 제작진의 차 유리를 부수며 위협했지만, 급출발하여 위기를 모면했다"며 "제작진이 타고 있는 차량에는 카메라 등 각종 촬영 기기가 있어 괴한들은 이를 노린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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