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걸그룹' 오소녀, 이젠 모두 '승승장구'

길혜성 기자  |  2010.06.07 15:06
오소녀의 전효성, 유이, 유빈, 최지나, 양지원(왼쪽부터) 오소녀의 전효성, 유이, 유빈, 최지나, 양지원(왼쪽부터)


데뷔 전 이미 MTV코리아의 리얼 다큐멘터리 '다이어리 오브 오소녀'에 출연하며 마니아팬들을 확보했던 5인 걸그룹(五少女). 하지만 2007년 데뷔 직전, 소속사 내부 문제로 자의와는 상관없이 해체했다. 가히 비운이라 할 만한다.


그러나 3년여가 흐른 지금 상황이 달라졌다. 멤버들 모두 승승장구하며, 다함께 오소녀란 그룹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이제 오소녀 멤버들에게도 오소녀는 더이상 감추고 싶은 시절이 아닌, 자랑스러워할 만한 팀이 됐다. 즉, 오소녀 멤버들은 비운의 그룹을 '관심의 팀'으로 바꿀 만큼, 요즘 모두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는 오소녀 멤버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오소녀 해체 뒤 가장 먼저 새 팀에 합류한 멤버는 다름 아닌, 지금은 원더걸스의 주축이 된 유빈이다. 유빈은 2007년 하반기 '텔 미' 때부터 원더걸스에 합류, 파워풀한 랩과 섹시미를 바탕으로 원더걸스의 인기를 높이는데 한 몫을 톡톡히 했다.

유빈의 바통은 유이가 이어 받았다. 유이는 지난해 애프터스쿨 멤버로 합류, 건강한 섹시미를 과시하며 단숨에 인기 스타로 자리 잡았다.


오소녀의 막내 전효성도 가만있을 수 없었다. 전효성은 오소녀 때는 막내였지만, 지난해 하반기 4인 걸그룹 시크릿의 리더로 재탄생했다. 그리고 요즘 시크릿 멤버들과 함께 '매직'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오소녀의 리더이자 맏언니인 최지나도 곧 팬들 앞에 설 계획이다. 최지나는 이르면 이달 말 솔로 가수로 전격 데뷔한다. 비스트 포미닛이 몸담고 있기도 한 최지나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최지나는 오랜 기간 가수 데뷔를 위해 준비해왔을 뿐 아니라 S라인도 자랑하고 있어 여러 면에서 가요팬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자신했다.

티아라의 원 멤버로 뽑혔다 여러 가지 이유로 팀을 나온 오소녀의 또 다른 멤버 양지원 역시 현재 모 기획사에서 가수 데뷔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오소녀의 다섯 멤버 모두는 현재 각자의 위치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며, 오소녀를 계속 화제의 팀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물론 다섯 멤버 모두는 기회가 닿을 때마다 연락을 취하며 서로에게 힘을 불어 넣고 있다.

오소녀의 연습시절을 함께 했던 한 매니저는 "오소녀 친구들은 연습도 열심히 했을 뿐 아니라, 서로 간의 우정도 좋았다"라며 "비록 한 팀으로 데뷔하지는 못했지만, 각자 능력도 좋았기에, 언젠가는 성공할 것이란 믿음을 갖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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