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行 '태극기..' ★들 "경호원無·불안감 커"②

[★리포트]

김겨울 문완식 기자  |  2010.06.07 15:37


2010 남아공 월드컵 현지에서 직접 응원키로 했던 SBS '태극기 휘날리며'의 출연진이 잇따른 현지 사고 소식을 접하고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태극기 휘날리며'의 한 출연자는 7일 "사고 소식을 접했다"며 "녹화 일정을 약속해놓은 상태에서 섣불리 어길 수도 없는 상황이고 불안하다"고 조심스럽게 심정을 밝혔다.

이 출연자의 소속사 관계자는 "과거와 다르게 경비를 줄여가느라고 많은 인원이 가지도 않는 상황에서 SBS 측에서 개인 경호원을 고용해준다거나 하는 안전 대책에 대해 사전에 언급한 바가 전혀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SBS 관계자가 '위험한 지역은 피해 다닐 테니 걱정 말라'고 했는데, 사고라는 것이 위험한 곳을 피해 다닌다고 안 생기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 우리가 경기장 안에서만 촬영하는 것도 아니고"라며 "가기로 스케줄을 빼놓은 상태로 안 갈수도 없고 걱정이다"며 하소연했다.

실제 SBS 측은 '태극기 휘날리며'의 출연진들을 위한 대책 마련을 묻는 질문에 "현지를 잘 아는 가이드를 고용해서 우범지역은 피해갈 것이다. 특별히 무장 경호원은 고용하지 않을 것"이라고만 안전 대책을 밝혀 출연진들의 안전을 답보할 수 없게 됐다.


한편 '태극기 휘날리며'는 SBS가 야심차게 준비한 월드컵 특집 버라이어티로 지난달 16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황금시간대에 내보내고 있다. SBS 측은 10여 명의 출연진 대부분을 남아공 현지로 보내 '월드컵 원정대'를 구성, 태극 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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