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와 연출자 황건중 PD
한지혜가 약 3개월에 걸친 중국 드라마 '천당수'(연출 황건중)의 촬영을 마치고 애정 어린 소감을 밝혔다.
8일 소속사에 따르면 한지혜는 "언어는 잘 통하지 않았지만 작품이라는 큰 틀 속에 눈빛과 연기로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한지혜는 "낯선 타국의 연기자를 마치 가족처럼 여겨준 감독님을 비롯해 많은 동료배우와 스태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3개월간의 열정이 헛되지 않도록 멋진 작품으로 많은 시청자 여러분께 인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지혜는 이어 "첫 촬영을 앞두고 중국 내 현지 드라마라는 점과 국내와는 다른 낯선 제작 환경에 걱정이 동반되었던 것도 사실이었지만, 배우로써 아직 채워나가야 할 부분이 많기에 새로운 도전으로 삼고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드라마를 계기로 배우로써, 그리고 인성적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촬영이었다.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이 빛날 수 있는 배우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6부작 중국 드라마 '천당수'는 동양의 베니스, 중국 소주 지방을 배경으로 오래 전부터 이어져온 전설의 자수 천당수를 사이에 두고 주인공들의 꿈과 사랑, 그리고 최고의 자수를 만들기 위한 열정 등을 그린 작품. 오는 11월께 CCTC를 통해 방송을 앞뒀다.
한지혜는 극중, 어머니를 찾아 중국에 온 한국 여인으로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천재적 예술 감각과 함께 온화함과 성실함을 무기로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새로운 천당수를 만들어 내는 천재 자수 디자이너 전채희 역을 맡아 중국 대륙에 제2의 한류 열풍을 예고했다.
한편 한지혜는 최근 자전 에세이 '마이 페어 레이디'를 출간하는 등 바쁜 일정에도 불구, '천당수'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중국 최대 TV 마켓 '상해 TV페스티벌' 참석차 7일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