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 이덕화 "전쟁은 절대 없어야 한다"

문완식 기자  |  2010.06.09 15:21
이덕화 ⓒ임성균 기자 이덕화 ⓒ임성균 기자


배우 이덕화가 전쟁은 절대 없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덕화는 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열린 KBS 1TV 6.25전쟁 60주년 특별기획드라마 '전우(戰友)'(극본 이은상 김필진 연출 김상휘 송현욱)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덕화는 이 드라마에서 사단장 박웅 역을 맡았다.


이덕화는 "저도 전쟁을 못 겪었는데 말만 많이 듣고 반공교육만 많이 받았다"며 "이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전쟁도 중요하고 인간애도 중요한데 어떻게 사는 게 중요한지 말해주시는 분들은 많은 어떻게 죽어야 하는지를 말해주는 분들은 없었다. 언제 어떻게 무엇을 위해 죽어야 하는지가 고민이었는데 이 드라마를 하면서 조금 답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드라마에서 전투 중 적에게 포로로 잡히는 이덕화는 "실제 장군 중 적에게 포로로 잡힌 장군은 없다는데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 장군지휘봉에 있는 칼을 꺼내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덕화는 "정말 전쟁은 없어야 한다고 본다"며 "인간애가 묻어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부탁했다.

지난해 30년 전 교통사고로 다친 다리를 13시간에 걸쳐 재수술을 한 이덕화는 "불편함이 없냐"는 물음에 "병원에 오래 있다가 나와서 한 게 '전우'인데 움직이는데 별로 불편함이 없다"고 말했다.


'거상 김만덕' 후속으로 오는 19일 첫 방송하는 '전우'는 지난 1975년 방영되었던 동명의 드라마를 리메이크하는 드라마로, 인류의 가장 암울하고 비극적인 전쟁의 참상을 통해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휴먼드라마로 전작과 동일하게 분대단위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주인공인 야전 최고 전사인 일등중사 분대장 이현중 중사 역에 최수종이, 연인인 월북한 인민군 장교 이수경 역에 이태란이 출연한다. 이밖에 이덕화, 김뢰하, 임원희, 홍경인 등이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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