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첫도전 임원희 "영화보다 더 힘들어"

임원희(가운데) ⓒ임성균 기자

인상적인 연기로 스크린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임원희가 '전우'로 드라마에 첫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임원희는 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열린 KBS 1TV 6·25 전쟁 60주년 특별기획드라마 '전우(戰友)'(극본 이은상 김필진 연출 문영진 이상우 김상휘 송현욱)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임원희는 드라마 첫 도전 소감을 묻자 "같이 출연하는 분들에게 원래 드라마가 이렇게 힘드냐고 물었더니 네가 힘든 드라마를 만난 거라고 말하더라"며 "사극이나 이런 것도 힘들지만 전쟁드라마는 정말 많이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추노'를 봐도 영화 촬영용 카메라로 빼어난 영상을 선보이듯 영화와 드라마의 경계가 점점 없어지고 있다"며 "고생을 더하면 더했지 장르의 차이 빼고는 별반 차이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원희는 '전우'에서 무전병 염하진 일병 역을 맡아 만담가를 꿈꾸는 청년으로 분대의 활력소 역할을 할 예정이다.

'거상 김만덕' 후속으로 오는 19일 첫 방송하는 '전우'는 지난 1975년 방영되었던 동명의 드라마를 리메이크하는 드라마로, 인류의 가장 암울하고 비극적인 전쟁의 참상을 통해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휴먼드라마로 전작과 동일하게 분대단위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주인공인 야전 최고 전사인 일등중사 분대장 이현중 중사 역에 최수종이, 연인인 월북한 인민군 장교 이수경 역에 이태란이 출연한다. 이밖에 이덕화, 김뢰하, 임원희, 홍경인 등이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