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行 이경규 "16강戰까지 스케줄 비웠다"

인천국제공항=문완식 기자,   |  2010.06.10 17:21
이경규가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이경규가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2010 남아공월드컵을 맞아 현지 응원에 나서는 개그맨 이경규가 16강전까지 스케줄을 비워놨다며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경규는 10일 오후 5시께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KBS 2TV '남자의 자격' 멤버 및 스태프진과 출국을 앞두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국가대표팀이 첫 해외 원정 16강을 달성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경규는 "98년 프랑스월드컵 이후 4회 연속 월드컵 응원에 나서는데 소감이 어떤가"라고 묻자 "원정 16강 달성이 이번에는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대표팀의 16강전 진출 가능성에 대해 "반반이라고 본다"며 "그리스전은 승산이 있다고 본다. 아르헨티나 전 이후는 솔직히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아르헨티나전 이후 잠시 귀국했다 나이지리아 전에 맞춰 재출국 예정"이라며 "스케줄은 16강전까지 비워 놨다. 3주 동안 녹화를 몰아서 하느라 혼났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남아공 현지 치안이 불안한 것과 관련 "걱정은 크게 안한다"며 "사람 사는 곳이 다 똑같이 안겠냐"고 예의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경규는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해 달라"고 응원을 부탁했다.

한편 '남자의 자격' 팀은 12일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에서 열리는 그리스전과 17일 요하네스버그 사커 시티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 전을 관람하고 응원 열기를 시청자들에 전달할 계획이다.

윤형빈 이경규 이윤석(왼쪽부터)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윤형빈 이경규 이윤석(왼쪽부터)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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