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들, 남아공월드컵서 시청률 75% 깰까

길혜성 기자  |  2010.06.11 10:12


2010 남아공 월드컵이 마침내 개막하면서, 한국 축구 국가팀이 이번 대회를 통해 역대 최고 시청률을 깰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시청률 조사 회사인 AGB닐슨미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부터 2006년 독일 월드컵까지 최근 4개 대회 시청률을 분석한 결과, 한국 팀 경기의 최고 시청률은 74.7%였다. 바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의 벨기에 전이 최고 시청률을 보인 경기로 KBS 2TV 21.7%, MBC 42.6%, SBS 10.4% 등을 각각 기록했다.

역대 시청률 2위는 2002년 한일월드컵 때의 대 폴란드전이 차지했다. KBS 2TV 15.8%, MBC 32.8%, SBS 25.5% 등 총 74.1%의 시청률의 나타냈다.


3위는 98년 프랑스 월드컵 때의 대 멕시코 전으로, 지상파 3사의 시청률 총합(KBS 2TV 18.2%, MBC 47.4%, SBS 7.5%)은 73.1%를 보였다.

이번 수치들은 1994, 1998년 월드컵은 서울 기준, 2002, 2006년은 전국 기준으로 시청률을 분석한 결과다.


한편 2010 남아공 월드컵은 이전과 같이 KBS, MBC, SBS 등의 공동 중계가 아닌, SBS만의 단독 중계여서, 과거처럼 한국 전 시청률이 높은 수준을 기록할지는 의문이다. 지금까지의 TV 중계에서는 MBC와 KBS가 SBS보다 강세를 나타낸 적이 많았다.

B조에 속한 한국 팀은 12일 그리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17일 아르헨티나, 23일 나이지리아와 연속으로 한 판 승부를 벌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