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남격'제작진 "SBS 제공 화면..문제없다"

김수진 기자  |  2010.06.13 21:01


KBS 2TV '해피선데이'의 '남자의 자격'(연출 신원호)코너 제작진이 13일 오후 전파를 탄 2010 남아공 월드컵 경기 장면과 관련, SBS측으로부터 제공받은 화면으로 논란의 여지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현재 남아공에 머물고 있는 '남자의 자격' 한 제작진은 이날 방송이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국제 전화통화에서 "이날 '남자의 자격'을 통해 방송된 월드컵 경기장면은 SBS측으로부터 제공받은 3분짜리 영상물로 문제없다"고 밝혔다.

'남격'은 전반 이정수, 후반 박지성 선수의 득점 순간 등 주요 경기장면을 등장시켰다.


이에 대해 SBS 측은 방송직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FIFA 규정상 경기 중계권자가 아닐 경우 월드컵 영상은 뉴스에서 2분 만 사용할 수 있다"며 "때문에 이날 방송된 '남자의 자격'은 FIFA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 중계권자가 아닌 KBS와 MBC 등은 뉴스에서 보도용으로 월드컵 영상을 2분 만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영상 역시 보도용으로 제공되는 것인데 오늘 방송된 '남자의 자격'처럼 월드컵 영상을 이용해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은 FIFA 규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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