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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의 박찬민 아나운서가 아르헨티나 대 나이지리아의 월드컵 경기 중계에서 실수를 해 시청자들의 빈축을 샀다.
박찬민 아나운서는 지난 12일 오후(한국시간) 벌어진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의 경기에서 캐스터로 해설위원 김병지와 함께 해설에 나섰다.
이날 박찬민 아나운서는 경기 중 헤딩골을 성공시킨 아르헨티나 선수 가브리엘 에인세의 소속팀을 잘못 말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박찬민 아나운서는 중계 중 에인세를 가리켜 "이 선수는 에인세 입니다. 리옹에서 뛰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에인세의 소속팀은 올림피크 리옹이 아닌 올림피크 드 마르세이유다.
그는 이후에도 "리옹에서 뛰고 있는 에인세"라며 실수를 반복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 "다른 조에 속한 선수도 아니고 우리 조(B조)에 속해 있는 주전 수비수인데 소속팀을 모른다는 건 준비가 부족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한편 SBS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의 단독중계를 강행, 시청자들의 채널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일부 시청자들은 "해설자를 선택해서 볼 수 없어 재미가 반감됐다"며 "신문선, 이용수 등 유명 해설자의 개성 넘치는 해설이 그립다"고 씁쓸함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