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자전' 개봉2주차 1위 독주..165만 돌파

임창수 기자  |  2010.06.14 06:39
ⓒ영화 포스터 ⓒ영화 포스터


'방자전'이 개봉 2주차 주말 165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14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방자전'은 지난 주말(11일~13일) 619개 스크린에서 38만 3942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 165만 3169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A-특공대', '드래곤 길들이기', '페르시아의 왕자', '베스트 키드' 등의 할리우드 대작들과의 경쟁 끝에 이뤄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

각각 박스오피스 순위 2, 3위에 오른 'A-특공대'와 '드래곤 길들이기'가 같은 기간 동원한 18만 7409명과 17만 8835명을 더해도 '방자전'에 미치지 못한다.


지난 2일 개봉한 '방자전'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음에도 할리우드 대작들을 큰 점수차로 따돌리며 3일부터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하녀'가 그러했듯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한편 '방자전'은 고전 춘향전을 이몽룡의 몸종 방자를 주인공으로 삼아 재해석했다. '음란서생'의 김대우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으며 시사회부터 관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져 일찌감치 흥행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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