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형제들'은 최민수의 아이디어?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화제의 코너 '뜨거운 형제들'(연출 오윤환)이 코너 명을 작명하면서 최민수에게서 큰 영감을 얻어 눈길을 끈다.
'일밤'의 김영희 CP와 '뜨거운 형제들'의 오윤환 PD는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나 코너 기획 단계에서 만났던 최민수의 어법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뜨거운 형제들'이란 코너명을 지었다고 밝혔다.
김영희 PD는 "출연 섭외는 아니었고,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 단계에서 오 PD와 함께 최민수 강주은 부부를 만난 적이 있었는데 '뜨거운'을 연발하는 최민수씨의 말이 무척 재미있었다"며 "코너명을 지을 때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황금어장' 조연출 시절 '무릎팍도사' 첫 게스트였던 최민수와 인연을 맺었던 오윤환 PD는 "최민수씨가 '그 녀석들, 뜨겁다', '뜨거운 녀석들' 식의 말을 계속 썼는데 그게 묘하게 기억에 남았다"며 "방송에서 '녀석들'까지 다 쓸 수가 없어 '뜨거운 형제들'이 됐다"고 웃음을 지었다.
5회까지 방영된 '뜨거운 형제들'은 최근 이름에 못잖은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화제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떠올랐다. 탁재훈 박명수 김구라 한상진 박휘순 노유민 사이먼디 이기광 등 8명의 남자 출연자들이 기막힌 형제애를 쌓아가는 과정을 자유롭게 풀어내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