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의 믹키유천,시아준수,영웅재중(왼쪽부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5인 남자 아이돌그룹 동방신기의 영웅재중 시아준수 믹키유천 등 3인이 신유닛 결성 뒤 첫 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
이들은 13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돔라이브'의 마지막 공연을 가졌다. 영웅재중 시아준수 믹키유천이 결성한 신유닛은 지난 5, 6일 일본 오사카 쿄세라돔에서, 12일엔 도쿄돔에서 연이어 공연을 열었다.
일본 신문인 산케이스포츠는 14자 신문에 '통곡! 동방신기 3명 투어 감동의 피날레'란 제목을 기사를 실었다.
산케이스포츠는 이 기사를 통해 "한국의 인기그룹 동방신기의 재중 유천 준수에 의한 신유닛이 13일 도쿄 돔에서 돔라이브(2개 도시 4회 공연)의 최종 공연을 개최했다"라며 "총제작비 12억엔을 들인 호화 스테이지에서 '언제라도 너에게' 등 신곡 4곡을 포함한 18곡을 열창. 약 5만 4000명 팬과 일체가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3명은 감격한 나머지 통곡했다"라며 "재중은 '이 기분을 계속 가져 열심히 노래하고 싶다. 영원히 잘 부탁드린다'라고 뜨겁게 호소했다"라고 덧붙였다.
산케이스포츠는 또 "준수도 '여러분의 사랑의 크기에 지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도 라이브로 노력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라며 "마지막에 3명이서 신곡 'W'를 눈물을 흘리면서 열창하는 순간, 환성이 오열의 대합창으로 바뀌었다"라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산케스포츠에 따르면 이번 돔라이브 4회 공연에는 총 20만면의 관객이 몰렸다. 이번 돔라이브 이벤트는 영웅재중 시아준수 믹키유천의 일본 소속사인 에이벡스 측이 지난 4월 중순 이들 3명으로 구성된 신유닛 결성을 발표한 이후, 이들 3명이 한데 모여 처음으로 갖는 공식 행사였다. 특히 지난 4월 초 5인 그룹으로서의 동방신기의 일본 활동이 중단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이들 3명이 함께 갖는 첫 이벤트이기도 해, 시작 전부터 팬들의큰 관심을 끌었다.
한편 영웅재중 시아준수 믹키유천 등 3명은 지난해 7월 말부터 한국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권 문제로 이견을 보였으며, 이 갈등은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다.
반면 동방신기의 또 다른 멤버들인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여전히 SM엔터테인먼트와 뜻을 같이 하고 있다. 이에 따라 5인 그룹으로서의 동방신기 활동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