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SBS 합의서에 '뉴스외 사용불가' 문구無"

문완식 기자  |  2010.06.14 10:24
13일 오후 방송된 \'남자의 자격\'이 내보낸 한국 대 그리스 전 모습 캡처 장면 13일 오후 방송된 '남자의 자격'이 내보낸 한국 대 그리스 전 모습 캡처 장면


SBS가 KBS 2TV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이 보도용 경기장면을 방송에서 사용한 것에 대해 중계권 규정 위반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KBS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KBS 박영문 스포츠국장은 14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남아공월드컵 경기영상 활용과 관련 SBS 측이 지난 12일 SBS스포츠국장 명의로 보낸 합의서에는 '뉴스 외 사용불가'라는 문구가 없다"고 밝혔다.

박영문 국장은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6월 초 SBS 측이 보낸 합의서에는 '뉴스 외 사용불가'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었다"면서 "당시 SBS 예능프로그램 '태극기 휘날리며'측이 KBS가 중계한 한국-에콰도르, 한국-벨로루스, 한국-스페인, 한국-일본 전 A매치 평가전을 프로그램에서 사용한 상태라 SBS 측에 항의, 호혜원칙을 들어 합의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당시 SBS측에 오는 11월 광저우아시안게임과 내년 하반기 이후 축구 A매치 경기, 3년간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중계권이 KBS에 있음을 들어 SBS측에 '뉴스 외 사용불가'를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음을 밝혔고, 이에 12일 SBS가 수정된 합의서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지난 12일 SBS 측이 다시 보낸 합의서에는 '뉴스 외 사용불가'라는 문구가 빠져있는 상태"라며 "현재 해당 합의서가 법무팀에서 검토 중인 상태에서 SBS 측이 이렇게 나와 황당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 오후 5시20분부터 방송된 '남격'은 이용수 축구해설위원의 해설과 남아공에 직접 응원하러 간 이경규, 김태원, 김성민 등 '남격' 멤버들 그리고 한국에서 홀로 응원 중인 김국진이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방송 중 전반 이정수, 후반 박지성 선수의 득점 순간 등의 경기장면을 등장시켰다.

이에 대해 SBS 측은 "경기 중계권자가 아닌 KBS와 MBC 등은 뉴스 보도용으로 월드컵 영상을 2분만 사용할 수 있다"며 "때문에 '남격'이 SBS제공한 영상을 프로그램 제작에 활용한 것은 FIFA 규정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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