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밤' '뜨거운 형제들'과 '단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SBS '패밀리가 떴다'를 이겼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일밤' '뜨거운 형제들'과 '단비'는 5.9%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한 주 전 6.5%에 비해 0.6%포인트 하락한 기록이지만, 월드컵 특집 프로그램 관계로 축소 방영된 SBS '패밀리가 떴다'를 간발의 차로 역전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날 '패밀리가 떴다'는 5.7%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일밤'의 역전은 지난 12일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첫 경기 한국 대 그리스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2대0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달아오른 월드컵 분위기에 이슈를 뺏기면서 주말 예능 프로그램들이 대체로 시청률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얻은 결과라 더욱 의미심장하다. '일밤'의 다음 주 시청률이 더욱 기대되는 대목이다.
한편 '일밤' 새 코너 '뜨거운 형제들'은 이날 100명 여성들의 여심을 알아보는 '여심 어워드'를, '단비'는 지난주에 이은 윤소이 민효린의 라오스 특집 및 신세경 김용준 조동혁 등이 출연한 동티모르 특집을 내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