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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이 첫사랑 아내와의 결혼에 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4일 방송될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이하 '놀러와')'의 월드컵 히어로 특집 녹화에 참여한 황선홍은 독일 유학 당시 우연히 참석한 파티에서 아내를 보고 "첫 눈에 반했다"며 "곧바로 대시를 했지만 거절당했다"고 털어 놓았다.
황선홍은 "헤어진 이후 부상을 당해 수술을 하고 마취에서 깨어나면서 나도 모르게 아내의 이름을 불렀다"며 "그걸 들은 친구가 아내에게 연락해 그녀가 병실을 찾아왔고 그 때부터 본격적인 사랑이 시작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외로웠던 유학 시절 서투른 솜씨로 곰국까지 끓여주며 간호를 해준 아내와 결혼에 골인하기까지의 사연을 밝혔다.
황선홍은 "첫사랑과 결혼해서 후회 하지 않느냐"는 MC 유재석의 짓궂은 질문과 함께 거짓말탐지기에 손을 얹게 된다.
이날 '놀러와'에서는 2002 월드컵의 영웅 3인방 황선홍, 유상철, 김태영이 출연해 월드컵 뒷이야기와 우여곡절 축구 인생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한편 황선홍은 아내 정지원씨와 지난 1993년 결혼해 슬하에 2남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