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14일 '도망자' 제작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비와 친분이 두터운 성룡을 '도망자'에 출연시키기 위해 협의했지만 성룡측이 스케줄 문제로 어렵다는 뜻을 최근 전해왔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성룡이 윌 스미스와 주연한 영화 '베스트 키드'의 유럽 프로모션투어와 '도망자'의 중국 현지 로케 일정이 겹친 게 큰 이유"라고 말했다.
성룡과 비는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폐막 공연 행사를 위해 비가 베이징을 찾았을 당시 처음 만나 친분을 쌓았다.
이후 2009년 5월 성룡은 본인이 개최한 자선행사인 '2009 굿 프렌드 콘서트'에 비를 초청했고, 비는 망설임 없이 참석해 무대를 빛냈다. 2009년 11월엔 홍콩에서 개최한 비의 단독 콘서트에 성룡이 깜짝 방문을 하며 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이 이어졌다.
한편 '도망자'는 지난 3월 인기리에 종영된 KBS 2TV 미니시리즈 '추노'의 곽정환PD와 천성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 곽정환PD와 천성일 작가 그리고 비에 이르는 화려한 팀구성으로 벌써부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드라마는 흥미 진지한 첩보 액션물로 알려졌으며, 오는 10월께 KBS에서 전파를 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