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그리스전 영상, 알고보니 스마트폰 전송

문완식 기자  |  2010.06.14 16:53


KBS 2TV '남자의 자격'이 지난 13일 방송에서 그리스전 현장 분위기를 전하며 사용한 스마트폰 영상 전송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자의 자격'은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 등 멤버들이 붉은악마, 아리랑응원단 등과 포트 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가대표팀과 그리스 전 경기를 관람, 응원하는 모습을 내보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특히 현장 분위기를 전하면서 휴대폰 화질의 영상이 등장, 관심을 모았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 같은 영상은 실제 휴대폰을 사용해 찍은 영상.


'남자의 자격' 이명한PD는 "경기일(12일)과 방송일(13일) 사이가 짧아 도저히 본 촬영 테이프를 제때 한국까지 보낼 방법이 없었다"면서 "때문에 백업용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촬영한 영상을 방송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휴대폰동영상'은 현장에 있던 제작진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촬영한 것으로, 촬영 후 노트북 컴퓨터에 내려 받은 뒤 재편집해 이메일을 통해 전송하는 방식을 이용했다고 이명한PD는 전했다.


'남자의 자격'은 이 같은 '휴대폰 동영상'을 앞으로 있을 아르헨티나 전과 나이지리아 전에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PD는 "아르헨티나 전의 경우 목요일인 17일에 열려 방송 전날까지 한국에 촬영 테이프가 도착 가능하다"면서 "하지만 이번 그리스 전에 활용해 본 결과 현장의 분위기를 전달하는데 상당히 유용하다는 판단이다. 추후 아르헨티나 전과 나이지리아 전에서는 본격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자의 자격'은 현지 응원전의 본격적인 모습을 오는 20일 방송분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20일 공개될 영상에서는 이경규 이윤석 등 '남자의 자격' 멤버들이 한국 대 그리스 전을 관전하며, 한국팀 응원단인 붉은 악마 100여명과 함께 응원전을 펼치는 모습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