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TV는 지금 오디션 중

슈퍼스타K 시즌2·슈퍼스타R·도전슈퍼모델 등

김겨울 기자  |  2010.06.15 08:50
\'롤러코스터\'(좌측), \'도전 슈퍼모델\'(위), \'슈퍼스타 K\'(아래) '롤러코스터'(좌측), '도전 슈퍼모델'(위), '슈퍼스타 K'(아래)
케이블 프로그램은 한창 오디션 중이다.

2010년 하반기 리얼리티 프로그램들의 개막이 줄줄이 예고, 도전자를 모집 중이다. 뿐 아니라 지상파 프로그램과 대결할 참신한 스타를 키워내기 위한 대대적인 오디션도 실시되고 있다.


지난해 케이블 자체 프로그램으로는 경이적인 시청률인 8%대 시청률(AGB닐슨 미디어리서치, 전국일일기준)을 기록, 지상파 부럽지 않은 인기를 보여줬던 엠넷의 신인가수 발굴 프로그램인 '슈퍼스타 K'가 시즌 2의 지원자를 모집 중이다.

엠넷 측에 따르면 지난 3월 2일부터 ARS와 UCC를 통해 오디션 접수를 받기 시작, 접수 마감 결과 총 134만 830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2만명이 응시했던 것에 비해 2배 가까이 지원자가 늘어난 수치다.


'슈퍼스타 K'는 시즌 2를 맞아 처음으로 해외 예선도 갖는다. 오는 26일 미국 LA 코리아타운 내 CGV LA에서 첫 해외 예선을 가질 예정이며, 1·2차 예선을 모두 통과한 지원자에 한 해 오는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에서 있을 슈퍼위크에 참여해 8개 지역 예선을 통과한 사람들과 본선 진출 티켓을 두고 경쟁을 벌일 자격이 주어진다. 방송은 7월 23일 시작한다.

'슈퍼스타 K'를 패러디한 tvN '슈퍼스타 R'도 눈길을 끈다. '슈퍼스타 R'은 케이블 인기 프로그램 tvN '롤러코스터'가 제 2의 정가은을 찾는다는 명분으로 지원자를 모집 중이다.


tvN 측은 "인기 코너 '남녀탐구생활'로 인해 스타로 발돋움한 정가은과 함께 '남녀탐구생활'에서 활약할 기회가 주어진다"며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신인과 기성 구분없이 정가은 만큼 예쁘고 귀여우며 다양한 표정을 지닌 20세 이상 여성을 찾는다"고 밝혔다.

지원자들은 예선을 거쳐 본선을 통해 3명의 최종 후보로 좁힌 다음 시청자 투표로 이들 중 우승자가 선발된다.

오는 9월 방송을 앞 둔, '도전! 슈퍼모델 KOREA'의 본선 진출자 24명이 확정됐다. 미국의 인기 서바이벌 리얼리티 쇼인 '도전! 슈퍼모델'의 한국 버전인 '도전! 슈퍼모델 KOREA'는 한국을 이끌 차세대 모델을 선발한다는 목표로 시작됐다.


본선 진출자 24명은 17세부터 28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각종 모델 콘테스트 수상자는 물론, 엄친 딸 경영학도에 이르기까지 독특한 이력을 가진 이들로 구성됐다.

온스타일 김제현 사업부장은 "개성과 넘치는 끼와 열정을 가진 지원자들이 900여 명이나 몰려,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4차례에 걸친 까다로운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도전자들 인만큼, 한국판만의 색다른 볼거리와 재미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1억 원의 상금과 패션매거진 W KOREA의 화보 촬영 기회와 특별한 부상이 주어진다. 지난 5월 중순 첫 촬영이 시작됐으며, 진행자로는 장윤주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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