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의 아내들..미모도 '월드컵' 수준

김경원 기자  |  2010.06.15 10:39
2010 남아공 월드컵을 맞아 '왁스(WaGs)'들의 인기도 덩달아 높이지고 있다. 왁스는 '와이브스 앤드 걸프렌드스 (Wives and Grilfriends)'의 줄임말로 세계적 축구스타의 '미녀' 아내나 여자친구들을 일컫는 말이다.


지난 12일 한국팀이 그리스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면서 대표 선수들은 물론 왁스들에 대한 관심도 커져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 왁스는 안정환 선수 부인 이혜원씨다. 미스코리아 출신인 이씨의 미니홈피에는 안정환 선수와 이씨를 응원하는 네티즌들의 방문이 쇄도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2002년 안정환 선수의 골든골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이번에도 대박 터뜨리길 기대한다”고 남겼다. 이씨의 사진첩에는 “잘 어울리세요”, “두 분 행복하세요”, “화보다 화보”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여성 의류 쇼핑몰에서 자체제작한 월드컵 티셔츠를 판매 중이다. 16강을 기념해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이 티셔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 이혜원씨가 미니홈피에 올린 월드컵 티셔츠 사진. ↑ 이혜원씨가 미니홈피에 올린 월드컵 티셔츠 사진.


김남일 선수의 ‘안방마님’인 김보민 KBS 아나운서도 축구선수 못지않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첫 경기가 열린 12일 이후 김보민 아나운서의 미니홈피에는 200개가 넘는 팬들의 방명록이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언니가 김남일 선수를 응원하는 모습이 참 좋아보인다”며 “태극전사, 파이팅!”이라고 남겼다. 김남일 선수와 함께 찍은 사진에는 “일도 열심히 하고, 행복한 가정도 지키시는 언니의 모습이 예쁘고 부럽다”는 댓글이 달렸다.


김 아나운서는 팬들의 관심에 보답하듯 지난 13일 이번 월드컵 첫 골의 주인공인 이정수 선수와 김남일 선수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공격수인 이동국 선수의 부인 이수진씨도 대중들에게 친숙한 왁스다. 미스코리아 출신인 이수진씨 미니홈피 대문에는 이동국 선수의 사진과 함께 "Now is your turn(이젠 당신 차례)“라는 영어문구가 걸려 있다. 팬들은 일촌평을 통해 이동국 선수에 대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일반인' 왁스도 있다. 이청용 선수와 박주영 선수의 여자친구는 일반인으로 알려져있다. 고려대 선배로 알려진 박주영 선수의 여자친구는 2005년 박 선수가 속옷에 그린 하트 안 굼벵이 그림을 공개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굼벵이는 박 선수 여자친구의 애칭이다. 이청용은 중학교 동창과 열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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