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KBS뉴스9에 '태극기', 시청자 사로잡았다(?)"

길혜성 기자  |  2010.06.15 15:37
<사진제공=SBS> <사진제공=SBS>


SBS가 경쟁 지상파 방송사인 KBS의 간판 뉴스프로그램에 자사 예능프로그램 관련 장면이 나온 것에 대해 각 언론사에 홍보 보도자료를 보냈다.


이는 KBS와 SBS가 지난 13일 KBS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이 월드컵영상을 사용한 것을 두고 첨예한 입장대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SBS측은 15일 오후 각 언론사에 "KBS 뉴스9, '태극기 휘날리며'의 대형태극기 공개"란 제목의 공식 보도자료를 보냈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의 국내 단독 중계권을 갖고 있는 SBS가 이번 월드컵을 맞아 특집으로 준비한 예능 프로그램이다.

SBS측은 "SBS '태극기 휘날리며'의 특급 프로젝트인 시민얼굴이 담긴 대형 태극기가 KBS 뉴스9에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며 "'태극기 휘날리며' 팀은 이번 2010 남아공월드컵 전부터 50만명에 이르는 시민들의 사진을 모아 가로 38m, 세로 25m에 이르는 초대형 태극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월12일 한국과 그리스전이 열린 넬슨 만델라 베이 경기장에서 애국가가 울릴 무렵 관중석에 있던 출연자 최양락 김민준 이영은 황현희 2AM 진운 브아걸 나르샤는 이 태극기를 선보였다"며 "이 장면은 당시 경기를 중계하던 배성재 캐스터의 멘트를 통해서, 그리고 13일 '태극기 휘날리며' 정규방송에서 보여지기도 했다. 13일 KBS의 메인뉴스인 뉴스9에서도 이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SBS> <사진제공=SBS>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