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차두리 로봇설, 일급비밀"

김경원 기자  |  2010.06.16 09:18
↑ 차두리 설계도 ⓒ럭키 2인자 ↑ 차두리 설계도 ⓒ럭키 2인자


차범근 해설위원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차두리 로봇설에 대해 "많이 알면 다친다"며 재치있게 답변했다.

차 해설위원은 지난 15일 마이크로 블로그 미투데이(me2day)의 코너 '차범근 위원에게 물어보세요'에서 "로보트 아빠는 상관없지만 로보트 엄마가 비밀로 부치고 싶어한다"며 "이건 일급 비밀"이라고 강조했다. 또 "로보트 가족 중에서는 엄마 힘이 제일 세다"고 덧붙였다.


이는 한 네티즌(ID:토라)의 "2022년 월드컵을 위해 차두리 로봇 설계도를 공개하실 생각은 없으신지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머니투데이 연재만화 \'이슈있슈\' 7화 차두리 로봇설 ↑머니투데이 연재만화 '이슈있슈' 7화 차두리 로봇설


4년 만에 해설을 맡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떨리지만 내가 해설을 하면 선수들이 좋아한다"며 "못 한다고 야단치지 않고 선수들 편을 들어줘서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해설을 위해 밤새워 열공 중"이라며 "이럴 때 옆에서 백과사전처럼 도와줄 두리가 아쉽다"고 말했다.


16일 북한과 브라질 경기를 앞두고 "천안함 사태 때문에 분위기가 좋지 않은데도 북한을 응원할 것이냐"는 질문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차 해설위원은 "솔직히 말하면 북한 선수들에게 애정이 간다"며 "안용학 선수나 정대세 선수는 우리 선수들만큼 애정이 가고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털어놓았다.

15일 오픈한 이 코너에는 "차두리 선수랑 비밀 얘기를 해야 한다면 독일어로 대화하시나요?", "위원님도 스페인을 가장유력한 우승후보라고 생각하시나요?" 등의 질문이 올라왔다.


'차범근 위원에게 물어보세요' 코너는 월드컵을 기념해 NHN이 마련한 이벤트로 차 해설위원은 하루에 질문 1,2건을 채택해 답변을 제공한다. 질문이 채택된 네티즌은 남아공 월드컵 공인구인 ‘자블라니 탑 레플리카’를 상품으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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