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아기 내던진 세상에서 사랑을 외치다

최보란 기자  |  2010.06.16 11:50
ⓒMBC 제공 ⓒMBC 제공


"핏덩이 아기를 내던진 세상에 사랑을 외치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랑' 세 번째 이야기 '크리스마스의 기적'에서는 크리스마스날 발견 된 아기 성탄이와 서울시 아동복지센터 아이들의 사연을 전한다.


지난해 12월 24일 서울의 한 빌라 복도에서 아기가 발견됐다. 체온 측정이 불가능할 정도로 몸이 차가워져 위독한 상태였지만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아이에겐 크리스마스에 찾아온 소중한 생명이란 의미로 성탄이란 애칭이 붙었다.

성탄이의 소식이 신문을 통해 알려지면서 발견된 건물의 주인 임영란씨 가족, 성탄이를 넷째 막내로 삼고 싶은 최은실씨 가족, 늦게 재혼해 아이가 없는 임성심씨 가족 세 가족이 입양을 신청했다. 성탄이를 보호하고 있는 시설은 행복한 고민에 빠진 상태.


휴먼다큐 '사랑'은 또 성탄이가 머물고 있는 서울시 아동복지센터에서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 보호되고 있는 아이들의 사연도 전한다.

장난꾸러기 서진이(임시 이름, 남 3세)는 입양 절차를 진행하려던 중 갑자기 친엄마가 나타나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엄마가 용서를 구해도 좀처럼 마음을 열지 못하는 서진이의 사연을 들어본다.


모텔 복도에서 발견된 신생아 윤아. 소녀시대 윤아처럼 사랑을 듬뿍 받으라고 이름 지었다. 입양으로 엄마 아빠 두 오빠들을 얻게 된 윤아는 이후 가족들에게 보답이라도 하듯 놀라운 변화를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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