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지성, PD에게 몽둥이로 매맞은(?) 사연

최보란 기자  |  2010.06.16 12:18


지성, PD에게 매 맞다?

MBC 주말드라마 '김수로'(극본 김미숙·연출 최종수 장수봉)의 타이틀롤 지성이 나무에 매달린 채 연출자로부터 매를 맞았다.


16일 MBC에 따르면 극중 김수로가 매 맞는 장면의 자연스러운 연출을 위해 리허설을 하던 중 장 PD가 직접 지성을 나무에 매단 채 몽둥이로 시범을 보였다.

이는 '김수로' 8회 방송분으로 김수로가 강철검이 부식되지 않게 만드는 황칠액을 훔쳤다는 누명을 쓰고 모진 고문을 당하는 장면이다.


그 리허설 모습이 너무도 실감나 스태프들이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묘한 상황이 연출됐다는 후문이다.

지성은 "몇 시간 동안 나무에 매달려 촬영하느라 굉장히 힘들었다"면서도 "감독님께서 직접 시범을 보여 더욱 실감나는 장면을 촬영할 수 있었다. 일할 때는 호랑이 같으시지만 가장 존경하는 분으로 이번 작품도 함께 하게 되어 너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매 장면마다 감독님과 좋은 호흡으로 촬영하고 있어 좋은 작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숙한 연기로써 청년 김수로의 성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장수봉 PD는 2001년 MBC '결혼의 법칙'에서 지성과 만나 신인시절부터 연기지도를 해주던 사이. 이 때문에 PD가 직접 나서 때리는 리허설도 즐거운 분위기로 진행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오는 19일 방송될 '김수로' 6회에서는 성인 연기자가 본격 등장해 새로운 국면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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