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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젤라가 2010 남아공 월드컵의 화제이자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남아공 전통악기로 코끼리 울음이나 말벌 소리 같은 요란한 소리가 경기장을 넘어 TV까지 전해진다.
FIFA가 부부젤라 사용금지를 검토했다가 문화로 인정할 정도로 이번 월드컵의 화제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부부젤라 소리를 들으면서 경기를 하는 선수들로서는 경기에 악영향을 줄지도 모를 일이다.
부부젤라에 대한 연예인들의 소감은 어떨까? 이번 남아공 월드컵을 열혈 시청하고 있는 배우 김범은 "아프리카의 홈 어드벤티지"라고 정의 내렸다.
김범은 16일 소속사를 통해 스타뉴스에 "부부젤라 소음에 대해 TV로 시청하는 입장에서는 소리가 강해 현장감이 덜 전달되는 느낌이 있어 약간 불만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지만 아프리카쪽 문화를 단순히 불만으로 갖기에는 편견일 수 있단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김범은 "그래도 부부젤라 소리 때문에 경기하는 선수나 아프리카가 아닌 타 국가의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조금은 부정적이다"면서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부부젤라 소음 또한 아프리카 홈 어드벤티지라고 해야 맞지 않을까"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