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해설위원은 16일 미투데이의 월드컵 기념 이벤트 '차범근 위원에게 물어보세요' 코너(http://me2day.net/me2/wc2010/wc2010_4)를 통해 일본 카메룬 경기 편파 해설 논란과 북한 축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차범근 위원은 일본과 카메론 경기에서 후반 카메론의 편을 들었다는 네티즌의 지적을 샀다.
차범근 위원은 "편파중계? 그런 건 없다"면서 "(경기 초반) 너무 열심히 일본 편을 들어 걱정했다"고 털어 놓았다. 뿐만 아니라 오카타 감독은 "Cha라는 페밀리네임 이니셜을 써서 특별히 만든 선물을 받는 몇 안 되는 친구"라며 친밀한 관계라고 설명했다.
또한 차 위원은 이날 새벽 북한과 브라질 경기 해설과 관련해 "천안함 사태 때문에 분위기가 살짝 그런데요. 그래도 북한을 응원하실 건가요"라는 질문에 "솔직히 말하라고 하면 나는 북한선수들에 애정이 간다"고 답했다.
차 위원은 안영학과 정대세를 지명하며 "우리나라 선수들만큼 애정이 가고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차 위원은 "분데스리가 감독 하나가 차두리에게 '이름을 말할 수 없는 한국 선수 하나를 데려 오려 한다며 자꾸 전화를 해 비밀 사안이라고 했는데 알고보니 (정대세) 이름이 너무 어려워서 말을 못했던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