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지성 CF 싹쓸이…연예★들 "월드컵은 괴로워?"

문완식 기자  |  2010.06.17 10:34
김연아(왼쪽)와 박지성 선수 ⓒ사진=이명근, 홍봉진 기자 김연아(왼쪽)와 박지성 선수 ⓒ사진=이명근, 홍봉진 기자


2010 남아공월드컵이 국가대표팀의 통쾌한 그리스전 승리로 열기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국가대표팀의 선전 기원과 '월드컵 특수'를 노린 '월드컵 CF'들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이러한 '월드컵 CF'들을 '피켜퀸' 김연아(20)와 국가대표 축구팀 주장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휩쓸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연아가 등장하는 월드컵 광고는 줄잡아 10여 개가 넘는다. 김연아는 FIFA공식후원사인 현대자동차 월드컵 응원광고에 인기 아이돌그룹 빅뱅과 함께 나서고 있다.


김연아는 이 광고에서 '오 대한민국 승리의 함성' 응원가를 리메이크한 곡에 맞춰 빅뱅과 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김연아는 또 이승기와 KB금융그룹 광고에도 출연, 월드컵 응원가 '스마일 보이'를 듀엣으로 불렀고, 월드컵 단독중계권자인 SBS의 월드컵응원광고에도 이승기와 함께 등장하고 있다.


홈플러스 광고에서 김연아는 스케이트 대신 축구화를 신고 매장에서 고객들과 축구를 하는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김연아는 이외 삼성전자 에어컨, 매일유업, 아시아나항공 광고에 얼굴을 비추고 있다.

국가대표팀의 '심장'인 주장 박지성 선수는 김연아를 능가하고 있다.


박지성은 국가대표팀의 일원인 박주영, 이청용 선수와 삼성전자 3D TV 광고에 함께 출연하고 있다.

또 월드스타 비와 SK텔레콤 광고를 통해 국가대표팀의 선전과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인터뷰 형식으로 전하고 있기도 하다.

박지성은 이외 GS칼텍스, 질레트 등 10여 개가 넘는 광고에 출연하면서 '월드컵의 남자'임을 입증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김연아, 박지성의 월드컵 광고 '싹쓸이'가 달갑지 않은 이들도 있다. 바로 연예인들이다. CF를 주 수입원으로 삼고 있는 연예인들로서는 김연아나 박지성 선수의 '선전'을 바라보고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

한 연예계 관계자는 "월드컵 광고가 봇물을 이루는 상황에서, 일부를 제외하고 톱스타들조차 '월드컵 CF'에서 얼굴을 발견하기 힘들만큼 김연아, 박지성에 광고가 몰리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그들과 함께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여기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이러한 김연아, 박지성의 '월드컵 CF' 독식은 국가대표팀의 승전보가 이어질 수록 더할 것으로 보여 이래저래 연예계는 'CF 가슴앓이'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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