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김명민·원더걸스…★들 "괜찮아, 잘싸웠다"

전형화 기자  |  2010.06.17 23:00
"괜찮아~! 괜찮아~!"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17일 오후8시30분(한국시간) 열린 조별예선 2차전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4대 1로 아쉽게 패배했다. 이날 한국팀은 전반 두 골을 허용했다가 막바지 이청용 선수가 한 골을 넣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하지만 후반전 세 골을 허용해 석패했다.


이날 한국 연예 스타들은 멀리 외국에서, 광장에서, 주점에서 각자 지인들과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스타들은 한국팀이 비록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남은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16강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응원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서울 종로에 위치한 호프집에서 중계를 지켜본 김명민과 엄기준 등 영화 '파괴된 사나이' 팀은 한국팀을 목이 터져라 응원했지만 경기 결과에 아쉬움을 금하지 못했다.


엄기준은 "오늘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나이리지아 전이 있다. 나이지리아전의 승리를 기원하겠다"며 "태극전사 파이팅!"을 외쳤다.

정재영과 박해일, 유해진 등 '이끼' 주연배우들도 한국팀이 나이지리아 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청용 선수의 골 덕분에 역전할 것 같다"며 기대를 모았던 정재영은 "오늘 경기는 졌지만 다음 상대는 나이지리아"라면서 "나이지리아는 팀 이름부터 '나 지리라'다. 이길 수가 없는 팀"이라고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박정아는 "정말 태극전사들 잘하셨다"면서 "다음 경기에서는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이 뛰신 만큼 더 열심히 응원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정아는 이날 쥬얼리의 하주연, 김은정, 오는 7월 말 데뷔할 9인 걸그룹 나인뮤지스 등과 서울 합정동 스타제국 사무실에서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했다.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경기를 지켜본 성유리는 "너무 아쉽고 속상하다"면서 "실력에 큰 차이가 있기 보다는 아르헨티나가 운이 많이 따라준 경기였던 것 같다"고 한국선수들의 선전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성유리는 "우리선수들 더욱 더 힘내서 나이지리아 경기 때는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응원하겠다"면서 "이청용 선수 골 너무 멋졌어요. 대한민국~"이라고 말했다.

방송 중인 SBS 주말극 '인생은 아름다워'에 출연 중인 이상우는 이날 소속사 식구들과 함께 손에 땀을 쥐며 경기를 관전했다. 이상우는 "실망하지 말라. 나이지리아전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며 "이번 경기 역시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소속사 동료들과 사무실에서 한국팀을 응원한 배우 황우슬혜는 "결과가 너무 안타깝다"면서 "다음 경기에서는 꼭 승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 가로수길에서 지인들과 경기를 관람한 케이윌은 "최선을 다했지만 운이 따르지 않은 무척이나 아쉬운 경기였다. 졌지만 다들 열심히 하셨다. 다음 나이지리아 경기 때 승리해서 온 국민을 행복하게 해 주시길 기도한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파이팅이다"고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김창렬도 국가대표팀의 패배에 많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인천 작전동에서 KBS 2TV '천하무적 야구단' 멤버들과 응원했다는 김창렬은 "체력적으로 후반전에 우리가 유리했었는데, 너무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하다보니까 수비에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며 "비기거나 역전시킬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골키퍼 정성룡 선수는 진짜 잘했다"면서 "수비에서 너무 안도와줬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창렬은 16강 진출 가능성에 대해 "그리스가 이기거나 비기면,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이긴다고 치면, 나이지리아와우리가 비기기만 해도 우리가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한다"며 "만약 나이지리아가 이기면 기세 때문에 힘들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청아는 "세계 최강의 팀과 맞서 열심히 싸웠다. 비록 우리팀이 패했지만 끝까지 땀흘리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께 힘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청아는 "나이지리아 전에서는 좋은 결과가 있도록 또 열심히 응원하겠다"면서 "그리고 모두 수고하셨지만 이청용 선수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스타들은 저마다 트위터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했다.

광고 프로모션 때문에 싱가포르에 머물고 있는 예은과 혜림, 선예와 유빈 등 원더걸스 멤버들은 이청용 선수가 골을 넣자 트위터에 "와우~골인"이라며 감동을 전했다.

선예는 17일 아르헨티나에 2대 0으로 뒤지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이청용 선수가 전반전 종료 직전 골을 넣은 직후 "렛츠고 코리아!(Let's Korea!)'라고 글을 올렸다.

자책골을 넣을 박주영에 위로의 글을 트위터에 남긴 하하는 경기 종료 직후 "계속 기도합시다. 남은 경기, 미친 듯이 기도합시다"라며 "아, 아쉽다"고 아르헨티나 전에서의 패배를 속상해 했다.

김제동도 트위터에 "애 많이 쓰셨다. 우리 선수들, 이 꽉 깨물고 뛰어서 땀 흘리지 않았냐"며 "우리 툭툭 어깨 두드려 주자. 선수들에게, 우리에게 아직 끝나지 않았다. 땀 흘리는 한 우린 마땅히 자랑스럽다. 아자, 아자!"라고 적어 대한민국 축구팀을 격려했다.

남희석은 "기술적으로는 문제가 없으나 무거워지는 단점이 있었다"고 평한 뒤 차두리 선수가 결장한 것과 관련해 "차두리 충전 방식은 바꿔야 한다. 너무 더딘 거 아닌가?"라고 개그맨 특유의 유머를 발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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