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통 경호 속 공항을 빠져나가는 재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홍봉진 기자
지난해 연습생 시절 때 쓴 한국 비하성 글이 논란에 휩싸이며 미국으로 떠났던 남성그룹 2PM의 전 멤버 재범(23)이 9개월 만에 전격 방한했다.
재범은 18일 오후 5시2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5시50분께 공항 내 F게이트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재범의 공항 입국 당시 이모저모를 엮었다.
○… 안전을 우려한 30여 경호원의 철통 보안 속에 재범은 아무 말 없이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 과정에서 공항에서 나온 경호원들의 과잉 철통 보안이 팬들의 원성을 샀다. 재범의 등장과 함께 경호원들이 둘러싸는 바람에 그의 얼굴조차 제대로 볼 수 없었기 때문. 재범은 게이트를 나선 후 약 5분 만에 공항 입구를 나섰다.
재범의 입국 게이트를 잘못 알고 있던 팬들이 F게이트로 이동하는 모습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홍봉진 기자 honggga@
○… 입국 게이트가 F야 E야? 언론을 통해 재범이 F게이트로 입국한다고 알려졌지만 500여 명의 팬들은 일찌감치 E게이트에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F게이트임이 재차 확인되자 팬들이 한꺼번에 이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오후 4시14분께 500여 팬들이 이동하자 공항 내 사람들은 무슨 큰 일이 생겼나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 무려 1000여 팬이 몰려 재범의 식지 않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팬들은 "우린 늘 네 곁에 있어" "오, 자네 왔는가" 등 재범의 입국을 환영하는 메시지가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열렬히 환영했다.
○… 공항 혼잡을 우려, 경찰 관계자들이 팬들에게 "EXIT, 12, 13"라고 쓰인 종이를 내보이며 "이해한다면 머리 위로 양 손을 들라"는 수신호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