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입국한 재범의 모습(왼쪽)과 지난해 9월 출국 당시의 모습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남자그룹 2PM 전 멤버 재범(23)이 9개월만에 전격 입국한 가운데 착용한 흰 비니가 눈길을 끈다.
재범은 지난해 9월 한국 비하성 글 논란으로 팀 자진 탈퇴를 선언하고 고향인 미국 씨애틀로 떠났다 그로부터 약 9개월 뒤인 18일 오후 다시 한국을 찾았다. 재범은 이날 오후 5시50분께 인천 공항을 통해 입국, 1000여명의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지난해 출국 당시 공항에서 흰색 티셔츠에 흰 비니 모자를 쓴 차림으로 팬들과 아쉬운 작별을 고했던 재범은 의미심장하게도 당시와 같은 모양의 하얀색 비니를 쓰고 다시 한국을 찾았다.
흰 비니는 같았지만 표정은 딴판이었다. 출국 당시 어둡고도 굳은 표정으로 일관했던 재범은 한층 환해진 표정으로 팬들을 맞았다.
이날 재범은 하얀 비니에 검은 점퍼를 입고 등장했다. 다만 30여 명의 경호원들이 재범을 둘러싸는 바람에 공항에 모인 팬들은 그의 얼굴조차 제대로 볼 수 없었다.
한편 미국 출국 이후 재범의 소속사였던 JYP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월 재범의 사생활을 이유로 2PM 영구 탈퇴와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재범은 최근 미국 영화 '하이프네이션'의 주인공으로 발탁돼 출국 9개월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 재범은 오는 23일부터 영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