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가수 김태원이 이경규가 제작하는 신작 영화 OST 제작을 맡는다.
최근 진행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버스데이'(연출 김광수) 녹화에서 이경규는 "'복면달호' 이후 새로운 영화를 제작중"이라며 "영화의 OST를 김태원이 제작한다"고 밝혔다.
영화의 장르와 내용을 묻는 질문에 이경규는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경규 영화의 OST를 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 김태원은 "처음 '남자의 자격'을 시작할 때, 이경규의 악명을 익히 들었던 터라 각오를 하고 들어갔다"며 "내가 4회까지는 버틸 수 있을까하고 심각하게 걱정했다"고 말했다.
김태원은 "하지만 이경규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었다"며 "형님 작품에 참여하는 게 영광"이라고 밝혀, '남자의 자격'에서 이경규가 보여준 관심과 보살핌이 영화 OST 제작의 계기가 됐음을 밝혔다.
김태원의 이 같은 말에 이경규는 "김태원은 의외로 돈이 없다"며 "그래서 아무 일이나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21일 오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