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지 해설위원이 트위터에 공개한 해설 준비자료. ⓒ김병지 트위터
2010남아공월드컵 SBS 김병지 해설위원이 트위터를 통해 ‘해설 준비 인증샷’을 공개했다.
김 해설위원은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준비자료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A4용지, 노트, 포스트잇에 정리한 경기 분석 자료를 사진 찍어 올렸다.
이는 한 트위터리언(twitterian)이 보낸 멘션(Mention, 특정 트위터에게 보내는 메시지)에 대한 답변이다. 앞서 한 트위터리언은 김 해설위원에게 “해설 준비 많이 안하시고 하시는 듯합니다ㅠㅠ”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김 해설위원이 ‘증거 자료’를 공개한 셈이다.
김 해설위원이 준비자료를 올리자 그는 “이런 것보다 좋은 해설로 만회해 주세요. 채널 선택권도 없으니 잘해주셔야 합니다”라고 남겼다. 이어 김 해설위원의 해설에 대해 “말씀이 적고, 적혀 있는 것을 읽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지적했다.
김병지 해설위원은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대 코트디부아르 경기에서 브라질 선수 카카의 퇴장에 대해 “카카는 한 경기 억울한 퇴장이지만 코트디 18번(카데르 케이타)은 월드컵과 축구계에서 영원히 쓰레기가 될 것”이라고 적기도 했다. 코트디부아르 카데르케이타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 카카와 몸을 부딪히고는 갑자기 얼굴을 감싸쥐고 경기장에 뒹굴어 ‘할리우드 액션’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