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짐승남 이어 사이보그 변신

김지연 기자  |  2010.06.21 14:11


가수 이승환이 생애 첫 화보에서 사이보그로 변신했다.

이승환은 최근 패션 잡지 아레나 7월호와 사이보그란 콘셉트로 화보 촬영을 가졌다.


이번 화보에서 이승환은 독특한 모양의 선글라스부터 가죽 소재의 재킷과 바지, 액세서리 등 40대로서는 소화하기 힘든 강렬한 이미지의 의상을 훌륭하게 소화해 냈다.

특히 유명 디자이너가 스타일리스트로 참여한 이번 촬영은 얼리어답터(남보다 먼저 새로운 제품을 경험하는 소비자)로 소문난 이승환인 만큼 미래적인 느낌을 자연스레 뿜어내 '역시 이승환'이라는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이승환 측 관계자는 21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이승환씨는 의상은 물론 소품 하나까지 꼼꼼하게 신경을 쓰는 완벽함을 추구했다"며 "데뷔 후 첫 화보 촬영이니만큼 긴장했을 법도 한데도 마치 전문 모델처럼 자신의 매력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극찬했다.

이날 이승환은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10집을 작업하면서 느낀 점과 자신의 팬들에 대한 솔직한 마음, 음악에 대한 진지함과 애정, 자신의 개인적인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이승환은 "10집을 내면서 어떤 사람들은 내가 사운드에 집착하니깐 그걸 현학적인 허세라고 생각하더라"며 "물론 사운드에 대한 내 집착이 자기만족인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요즘 댄스 음악들을 듣고 있으면 기준 자체가 완전히 무너진 것 같다"고 자신의 음반이 사운드에 주력한 것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앨범은 좀 밝은 편인데 그건 내가 상처에서 많이 벗어났다는 이야기"라면서도 "그런데 또 가슴 두근거리면서 잠 못 자는 몇 달을 겪어야 한다는 건 무섭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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