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김다울'佛모델 톰 니콘 자살

최보란 기자  |  2010.06.21 16:02


프랑스 출신 모델 톰 니콘(22)이 투신 자살해 패션계에 충격을 안겼다.

2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9일 톱모델 톰 니콘이 자신이 살고 있던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파트 4층에서 떨어져 투신 자살했다"며 "밀라노 당국은 연인과의 결별로 인한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밀라노 경찰의 말을 인용, 니콘의 지인들이 "그가 여자친구와 이별 후 깊은 우울증을 겪어 왔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그가 모델로 활동 중이던 명품 브랜드 베르사체의 관계자는 "최근 니콘이 우리와 함께 피팅 작업을 했는데 당시 큰 이상이 없었으며 차분해 보였다"며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데일리 메일은 특히 "세계 톱모델의 자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지난해 11월 타계한 한국의 모델 김다울(20)을 거론하기도 했다.

매체는 또 "지난 4월에는 미국 모델 엠브로스 올센(24)이 뉴욕 자택에서 숨졌고, 지난 5월에는 프랑스 모델 노미 르누아(30)가 약과 술에 취해 자살을 기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니콘은 루이비통과 휴고 보스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의 광고모델로 활약했고, 최근 베르사체의 모델로 발탁돼 런웨이에 설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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