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人' 이준기·이동욱, 6.25 사진전 해설가 변신

최보란 기자  |  2010.06.21 18:05
↑도슨트(전시해설가) 교육을 받고 있는 이준기와 이동욱 ⓒ국방부 블로그 ↑도슨트(전시해설가) 교육을 받고 있는 이준기와 이동욱 ⓒ국방부 블로그


이준기와 이동욱이 군대 선후임으로 만나 전시해설가로 나선다.

21일 국방부 블로그에 따르면 오는 25일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국방부가 개최하는 '경계에서(On the line)' 사진전에 도슨트(전시해설가)로 이동욱 일병과 이준기 이병이 선정됐다.


사진전에는 주명덕, 강운구, 구본창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명의 작가들이 참가해전국의 6.25 주요 전적지 및 군부대를 담은 1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에 이동욱과 이준기는 지난 19일 도슨트 사전교육을 받기 위해 나란히 서울 대림미술관을 찾았다. 이동욱 일병은 지난달 이준기의 입소 기간 동안 이미 한차례 도슨트 교육을 받았다.


국방부 관계자는 "도슨트라는 다소 생소한 역할에 조금 부담을 느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의미 있는 전시회에 책임감과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두 시간 정도의 교육시간 동안 두 사람은 시종일관 진지하고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이동욱 일병과 이준기 이병은 지난 2006년 종영한 SBS 드라마 '마이걸'에서 호흡을 맞췄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서로 의지하며 독려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준기는 지난 11일 훈련소 퇴소와 함께 국방부 근무지원단 홍보지원대에 배치됐다. 이후 선임 이동욱과 함께 국방홍보원에서 홍보지원대원으로 국군방송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