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넘버원' 북한군 탱크 재현에 1억원 투입

최보란 기자  |  2010.06.22 10:19
MBC \'로드넘버원\'에 등장할 탱크 ⓒMBC 제공 MBC '로드넘버원'에 등장할 탱크 ⓒMBC 제공


'로드넘버원'에 1억원 상당의 실제 탱크가 등장한다.

오는 23일 첫 방송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로드넘버원'(극본 한지훈·연출 이장수 김진민)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역사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세 남녀의 사랑과 우정을 다룬 드라마다.


특히 2회와 3회에서는 그간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실제 탱크가 등장할 예정이다. 이는 전장에서 남한군이 북한군의 T-34 탱크를 처음으로 보게 되는 장면으로, 탱크의 가공할 만한 위력에 당황하지만 사활을 걸고 맞서게 된다.

이 장면에서 총 5대의 탱크가 등장한다. 제작비의 한계로 4대는 국방부에서 M-48을 지원받았지만, 1대는 폭파 장면을 위해 1억 원의 제작비를 들여 직접 제작했다.


제작진은 "국방부에서 지원 받은 탱크로는 폭파, 화염 등 위험 요소가 있는 촬영을 할 수 없어 탱크를 제작하게 됐다"며 "6.25 전쟁 당시 탱크라는 것을 처음 접한 국군들이 어떻게 싸웠는지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밝혔다

덕분에 시청자들은 순식간에 주변을 초토화시키는 탱크의 화공과 압도적인 크기, 무게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전망. 소지섭, 윤계상, 최민수, 손창민 등 배우들도 실제로 제작한 탱크를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로드넘버원'은 탱크 전투신 외에도 다부동 전투, 토치카 공격 장면, 진내 폭격, 평양 전투 등 굵직한 전쟁을 사실감 넘치는 영상으로 표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