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초콜릿 대표 "횡령혐의 확정 아냐"

김지연 기자  |  2010.06.22 15:57
검찰이 유재석과 강호동 등이 소속된 유명 기획사 디초콜릿이앤티에프(이하 디초콜릿)를 압수수색한 가운데 권승식 대표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디초콜릿은 22일 오후 3시50분께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불거진 횡령 혐의는 확정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권승식 대표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밝혔던 바와 같이 당사에 대한 검찰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관련 혐의 등에 대해 확정된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 권 대표는 디초콜릿 소속 연예인의 향후 활동과 관련 "이미지 실추 및 심적 고초를 겪게 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전과 다름없이 활발히 활동하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 서부지검은 21일 연예기획과 스포츠마케팅 사업 등을 하는 코스닥 등록업체인 디초콜릿의 옛 경영진들이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검찰은 지난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이 업체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 장부 등을 확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음은 디초콜릿이 밝힌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디초콜릿이앤이에프 대표이사 권승식입니다.

우선 최근 불거진 당사의 횡령설과 관련하여 여러 언론과 기자님들께 많은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정확한 현황과 향후 활동에 대해 일일이 설명을 드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유선상으로는 답변을 드리기에 상황이 여의치 않아 이렇게 메일로 대신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첫째, 디초콜릿이앤티에프의 횡령설

▶금일(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밝혔던 바와 같이, 당사에 대한 검찰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관련 혐의 등에 대해 확정된 사실은 없습니다.

-둘째, 소속연예인의 향후 활동

▶이번 일로 인해 당사의 소속연예인들의 이미지 실추 및 심적 고초를 겪게 되어 매우 유감스럽고 또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현재, 당사의 소속 연예인들은 이번 일과는 전혀 무관하며, 전과 다름없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모든 직원들도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셋째, 관련 기타 사업 진행 여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매니지먼트 사업 외 유.무선 스포츠사업과 외주제작사업 또한 정상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본 사항과 관련하여 당사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추후 새로운 진행 상황이 있을 경우 보도 자료 등을 통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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