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콘의 삭발 전(왼쪽)과 삭발 후 모습 <사진=데프콘 트위터>
국가대표 축구팀이 23일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가수 데프콘이 '16강 진출시 삭발' 약속을 지켰다.
데프콘은 이날 오후 2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남아일언 중천금 시청응원 때 여러분과 한 약속 지킵니다. 한국 화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삭발한 모습을 공개했다.
앞서 데프콘은 지난 아르헨티나전 당시 "국가대표팀이 16강에 오르면 삭발하겠다"고 약속했었다.
데프콘은 이날 삭발에 앞서 "참고로 저 내일 '세바퀴' 녹화 있고요. 저녁엔 공연도 있어요. 있던 머리 다 자르면 사람들이 알아볼까요? 하지만 해야죠. 약속이니까 우리 8강도 문제없겠죠? 가자!!"라고 '삭발의 변'을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새벽 3시 30분부터 남아공 더반 스타디움에서 16강 티켓을 놓고 나이지리아와 한판 승부를 벌여 2 대 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팀은 1승 1무 1패로, 월드컵 출전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오는 26일 오후 11시 우루과이와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사진=데프콘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