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2' 성동일, "뛰다가 속상해서 술 마셨다"

임창수 기자  |  2010.06.24 11:49
성동일과 김정태(오른쪽) ⓒ임성균 기자 성동일과 김정태(오른쪽) ⓒ임성균 기자


배우 성동일이 영화 '마음이2'를 찍으면서 뛰느라 고생했다고 토로했다.

성동일은 2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마음이2'의 제작발표회에서 "멧돼지한테 쫓기는 신과 달이를 쫓는 장면이 제일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감독님께서 달이가 뛰는 것과 같은 속도를 요구했다"면서 "두 발로 뛰는 것과 네 발로 뛰는 것이 어떻게 같겠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나에게 산은 보라고 있는 것"이라며 "입에서 단내가 날 때까지 산을 뛰고 속이 상해서 술을 마셨다"고 전했다.


성동일은 올 상반기 KBS 2TV 드라마 '추노'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사랑받았다. '마음이2'에서는 도둑 형제 '필브라더스'의 형 혁필 역을 맡았다.

한편 '마음이2'는 '가족'의 이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1편에 출연했던 래브라도 리트리버 달이 외에 송중기, 성동일, 김정태가 출연한다. 7월 22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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