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수로'가 월드컵 16강전에도 불구, 9%대로 평상 시청률을 유지했다.
27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김수로'(극본 장선아 김미숙·연출 최종수 장수봉)' 8회가 전국일일기준 9.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한 2010 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 16강전 중계와 맞대결에서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SBS 남아공 월드컵 중계방송은 44.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김수로'에서는 황칠액을 훔쳤다는 오해를 받은 수로(지성 분)가 이진아시(고주원 분)에게 잡혀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결국 오해가 풀리면서 이진아시는 국민들 앞에 무릎 꿇고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을 연출, 민심을 얻는데 성공했다.
한편 '김수로'는 지난 19일 방송분부터 성인 연기자들의 본격 등장으로 시청률 반등에 성공, 19일과 20일 각각 10.4%와 10.1%를 기록했다.
이날 동시간대 방송한 KBS 1TV 주말드라마 '전우'는 17.4%의 시청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