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좌절에 ★들도 우울모드..'빈집증후군'?

최보란 기자  |  2010.06.27 15:47


스타들도 월드컵 '빈집증후군'?

2010 남아공 월드컵 8강의 꿈이 좌절되면서 스타들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치러진 우루과이와의 16강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2:1로 분패했다.

대한민국의 8강 좌절에 스타들 사이에서는 선수들에 대한 격려와 아쉬움의 한숨이 교차했다. 경기가 끝난 뒤 스타들의 트위터에는 우울감과 일상으로 복귀해야 하는 아쉬움이 담긴 글이 봇물을 이뤘다.


영화배우 박중훈은 "우리 축구 이제는 그야말로 세계적인 수준이다. 잘했다. 다만 오늘 졌을 뿐이다. 화끈했다. 멋있었다. 근데 아쉽다. 그래도 잘했다. 한편 속상하다. 무슨 소린지.."라고 자랑스러움과 아쉬움 사이에 왔다 갔다 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박중훈은 또 "최근 촬영, 축구, 약속, 음주로 인해 에너지가 몸속에서 다 빠져나간 느낌이다. 몸이 많이 지쳤다. 오늘은 꼼짝 않고 집에서 잠자며 푸욱 쉬리라"며 그간의 흥분을 가라앉히는 모습을 보였다.


가수 길은 "아~ 대한민국... 또 눈물 난다. 너무 힘들다"고 허탈한 심경을 그대로 전했다.

타이거JK는 "다 심판 잘못임. 후다닥"이라며 아쉬운 마음을 장난스럽게 심판 탓으로 전가하기도 했다.

윤도현도 "울음이 나오는 이유는?"이라며 8강 좌절의 슬픔을 의문형으로 돌려 표현했다.

에픽하이의 멤버 미쓰라진은 아무 말 없이 그저 "아~~~~ㅠㅠ 아~~~ㅠㅠ"라며 감탄사와 눈물만으로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소유진은 "빗물과 눈물이 한 번에... 정말 맘 아프다... 너무 잘했는데!ㅠㅠ"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창렬은 "우리선수들 잘하지 않았나요? 우리의 욕심이 큰 거라고 느낀 사람들 있을 거예요. 그냥 박수 쳐 줍시다"라고 대표팀에 대한 격려를 도모했다.

이어 "끝나고 나니까 허무 하더군요. 그냥 짧았지만 즐겁게 해준 대표팀 사랑해 줍시다. 대~한민국 사랑합니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또 소설가 이외수도 "선수 모두들 최선을 다했지만 16강에 머무르고 말았습니다. 아쉽지만 다음 기회를 또 기다려야 겠지요"라고 전했다.

더불어 "제게는 마음을 가다듬고 열심히 글을 쓰는 일만 남았네요"라고 일상으로 복귀해야 할 시점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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