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남자의 자격'에 출연한 김보민 아나운서
김보민 KBS 아나운서가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한 남편 김남일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KBS 2TV '해피선데이'의 코너 '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 깜짝 출연했다.
김보민은 27일 오후 방송된 '남격'에 어머니와 함께 축구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과 나이지리아 전에서 김남일 선수가 페널티킥 허용이라는 결정적 실수를 하는 장면이 방송되자 걱정하는 모습을 역력히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2대 2로 무승부, 사상 첫 원정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하자 김보민 아나운서는 안도의 한숨을 쏟아냈다.
한편 김보민 아나운서는 남편 김남일 선수의 실책으로 네티즌이 자신의 미니홈페이지에 악성 댓글을 쏟아내자 2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을 통해 "항상 축구 선수들은 이런 일을 안고 살아가는 운명"이라며 "결과에 따라 변하는 게 아니라 잘해도 칭찬해주시고, 못해도 칭찬해주시면 좋겠다"고 격려와 응원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