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짝꿍'마저...김제동 지상파 '하차'

MBC 내달 폐지 예정... 김제동 지상파 예능MC 모두 내놔

김현록 기자  |  2010.06.28 12:07


MBC '환상의 짝꿍'이 다음달 말 방송 3년여만에 결국 폐지된다.

26일 MBC 예능국 관계자에 따르면 어린이 프로그램 '환상의 짝꿍'이 오는 7월 19일 MBC 예능 프로그램 개편을 앞두고 폐지된다. 마지막 방송은 하루 전인 7월 18일로 예상된다.


관계자는 "'환상의 짝궁'이 결국 폐지된다"며 "후속으로는 '하땅사' 폐지 후 준비중인 코미디 프로그램 '꿀단지'가 7월 25일부터 이 시간대에 방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7년 5월 첫 방송을 시작한 '환상의 짝꿍'은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같은 눈높이로 대화하며 퀴즈를 푸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전 방송돼 왔다. 동심을 예능 프로그램에 접목시킨 성공적인 예로 평가받으며 어린이와 가족 시청자들의 든든한 지지를 받았다.


'환상의 짝꿍'은 그러나 최근 시청률이 하락하며 폐지 가능성이 거론됐고, 지난해 가을 개편과 함께 '환상의 짝꿍-사랑의 교실'을 새롭게 선보였으나 결국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당초 지난 봄 폐지가 논의됐으나 파업으로 미뤄지다 결국 여름 개편을 통해 페지가 결정됐다.

한편 '환상의 짝꿍' 폐지와 함께 2007년 첫 방송부터 4년째 MC로 활약해 온 김제동 역시 하차하게 돼 이로써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고정 MC 자리를 모두 내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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