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시라노..' 병훈, 나와 가장 비슷한 역할"

과천(경기)=임창수 기자,   |  2010.06.28 18:32
엄태웅 ⓒ과천=홍봉진 기자 honggga@ 엄태웅 ⓒ과천=홍봉진 기자 honggga@


배우 엄태웅이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병훈 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28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현장 공개 및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배우들은 이날 촬영을 마친 후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엄태웅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전의 역할들이 '나라면 어땠을까' 상상해야하는 막연한 역할들이었다면, 이번 역할은 내 나이 또래 남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맡은 역할들 중 나와 가장 비슷한 역할인 것 같다"라며 "찍으면서도 나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엄태웅은 '시라노 에이전시'의 대표 병훈 역을 맡았다. 의뢰인 상용(최다니엘 분)의 타깃녀 희중(이민정 분)을 두고 직업윤리와 연애감정 사이에서 고민한다.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고백을 못해 고민인 남자들을 돕는 '시라노 에이전시'가 예측불허의 의뢰인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다. '광식이 동생 광태', '스카우트'의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현재 90%정도 촬영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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