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몽쇼'의 공동MC를 맡은 MC몽(왼쪽)과 하하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임성균 기자 tjdrbs23@
예능 프로그램 공동 MC를 맡은 MC몽과 하하가 KBS 2TV '1박2일' 팀과 MBC '무한도전' 팀이 많은 격려와 응원을 해줬다며 고마움의 뜻을 밝혔다.
MC몽과 하하는 29일 오전 서울 목동 SBS 13층공개홀에서 '하하몽쇼' 정규 편성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5월1일 파일럿으로 첫 전파를 탔던 '하하몽쇼'는 내달 4일 정규 프로그램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주위 동료들은 어떤 반응이냐'는 질문에 MC몽은 "강호동 형은 별 말씀 안하시지만 정도를 지나치지 말라고 조언해 주셨다. 승기는 (파일럿 당시) 너무 재미있었다, 자기 스타일이라며 좋아해 줬다"고 말했다.
이어 MC몽은 "하지만 수근이 형과 다른 멤버들은 너희(MC몽과 하하)를 MC로 쓴 SBS가 대인배란 얘기를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뒤 "내가 생각해도 SBS까 큰 모험을 한 거다. 그런 면에서 굉장히 감사하고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하도 "('무한도전') 멤버들이 다 친하니까 지금은 파이팅을 제일 많이 외쳐주신다. 또 열심히 하라고 말해 준다"고 밝혔다.
MC몽은 "운이 좋아 말 그대로 안 해 본 것 없이 다 해봤다. 하지만 자기 이름을 걸고 쇼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데뷔 후 단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은 일이 일어난 거라 흥분된다. 또 어떤 면에서는 이 직업(연예인)을 갖고 있는 내가 자랑스럽고 너무 기분 좋다"며 "앞으로 머리 쓰지 않고 초심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덧붙여 MC몽은 "좋은 MC는 아니더라도 유쾌한 MC, 즐거운 MC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