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지성·고주원, 진짜 칼 들고 '맞대결'

문완식 기자  |  2010.07.01 14:08
<사진=MBC> <사진=MBC>
MBC 주말극 '김수로'의 지성과 고주원이 칼을 세우고 본격적인 맞대결에 나선다.

1일 MBC에 따르면 극중 수로 역 지성과 이진아시 역 고주원은 서로를 향해 칼날을 겨누고 대결에 나섰다.


수로와 이진아시는 맞대결은 아버지의 죽음 이후 방황하던 수로가 처음으로 조방(이종원 분)의 뜻을 받들어 직접 만든 검을 들고 만인 앞에 나서면서 이뤄질 예정.

이 검술신은 한 여름의 뙤약볕에서 이틀에 걸쳐 촬영됐는데, 지성과 고주원은 이를 위해 오랫동안 검술 연습을 거듭하고 합을 맞추는 작업을 해왔다.


특히 검의 날카로움을 표현하기 위해 진짜 검을 들고 촬영했기 때문에 두 사람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야철장 마당으로 내리 쬐는 뜨거운 햇볕과 두 남자의 불꽃 튀는 경쟁심에 이를 지켜보는 스태프들은 숨을 죽이고 촬영에 임했다고 한다.

지성은 "경공 시합은 수로에게나 나에게나 중요한 장면이었다"며 "수로가 처음으로 갖춰진 의복을 입고 검을 들어 자신을 세상에 드러내는 신이기 때문에 제대로 표현하고 싶었다. 무엇보다 이진아시와 수로는 서로 대립 관계에 있기 때문에 수로를 연기하는 나 역시 이기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고 힘들었던 촬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고주원은 "지성 선배와 오랜 시간에 걸쳐 합을 맞춰본 후 촬영을 진행했기 때문인지 진짜 무술시합처럼 끝까지 긴장한 상태를 유지하며 연기에 임할 수 있었다"며 "준비하는 동안 고생이 많았지만, 공들여 노력한 만큼 좋은 장면이 나올 것 같다"고 수로와 이진아시의 경공시합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는 7월 3일, 4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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