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류시원 고박용하 박솔미(맨 위 좌측부터 시계방향)ⓒ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고 박용하의 비보에 해외 체류 중인 스타들이 조문을 하기위해 속속 귀국하고 있다.
생애 첫 일본 팬 미팅을 가진 김하늘은 30일 남은 일본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했다. 지난달 26일 도쿄 긴자 야마홀에서 첫 일본 팬 미팅을 가진 터라, 김하늘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행사였다.
본격적인 일본 활동을 하기 위해 이후 행사도 소홀할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2008년 SBS '온에어'를 함께 촬영한 동료의 비보를 접하고 한 걸음에 달려왔다.
김하늘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오후 7시 30분께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실을 찾아 애도를 표했다. 김하늘은 손으로 입을 가린 채 믿기지 않는다는 침통한 표정으로 조문을 마치고 돌아갔다.
박용하와 절친한 사이인 류시원 역시 일본 콘서트를 마친 후 2일 새벽 첫 비행기로 귀국한다.
류시원의 소속사 관계자는 1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고 박용하의 발인을 지키기 위해 급거 귀국을 결정했다"며 "1일 피날레 콘서트를 마친 뒤 2일 오전 첫 비행기로 귀국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시원은 당초 도쿄에서 이틀간 연이어 열리는 콘서트 일정을 마친 뒤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레이싱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적어도 오는 5일까지는 일본에 머물 예정이었지만, 고 박용하의 사망 소식에 급히 일정을 변경했다.
대학 동기이자 한류드라마 '겨울연가'를 함께 한 박솔미 역시 미국에서 비보를 접하고 귀국하기 위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박솔미는 KBS 드라마 '거상 김만덕'의 촬영을 마친 후, 한 달 일정으로 오른 미국행이었지만, 고인의 빈소를 찾기 위해 곧바로 귀국할 방침이다.
공교롭게도 박솔미가 미국행에 오르는 30일 박용하가 생을 마감해, 소식을 늦게 접하게 된 탓에 박솔미는 최대한 빠른 비행기 편을 구해 귀국하려고 노력 중이다. 또 발인식까지 참석하지 못하게 되면,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분향소로 향한다는 계획이다.